IMF, 韓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3%→2.5% 상향

[자료: 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IMF)는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지난 전망보다 0.2%포인트 올렸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16일 '7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 성장률을 2.5%로 내다보면서 지난 전망 대비 0.2%p 상향 조정했습니다.

우리나라 1분기 GDP 성장률이 1.3%로 '깜짝 성장'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IMF 전망은 정부,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와도 유사한 수준입니다.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OECD는 모두 2.6%로 전망했고 한국은행도 그와 비슷한 2.5%로 예측했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과 같은 3.2%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에 대해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 등 세계 무역 회복의 영향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도 지난 전망과 동일하게 1.7%로 내다봤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6%) 성장률은 예상을 밑도는 1분기 실적에 따라 하향 조정한 반면, 프랑스(0.9%), 영국(0.7%), 스페인(2.4%) 등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은 실질 임금 상승, 금융 여건 개선 등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봤습니다. 일본(0.7%)은 지난 1분기 일부 자동차 업체 출하 정지 등 일시적 생산 차질을 감안해 성장세 둔화를 예상했습니다.

신흥개도국 그룹의 성장률은 지난 전망에 비해 0.1%p 올린 4.3%로 제시했습니다. 중국(5.0%)은 민간소비 반등 및 견조한 수출을 전망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봤고, 인도(7.0%)는 지난해 양호한 성장에 따른 이월 효과와 소비 회복 추세에 따라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세계 성장률에 대해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성장을 높일 상방 요인으로는 성공적인 구조 개혁을 통한 생산성 증가, 다자 간 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 및 그에 따른 고금리 상황 지속,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급변 및 재정적자·부채 확대 등을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있을 경우 금리 조기 인하를 자제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다만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될 경우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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