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경호 논란’ 배우 변우석 입국
김정훈 기자 2024. 7. 16. 21:57
배우 변우석씨(33)가 홍콩에서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16일 오후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변씨는 최근 해외 일정으로 출국하는 중 사설 경호 업체가 공항 입구를 임의로 막거나, 시민들의 여권·탑승권을 검사한 행위를 두고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변씨의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과잉 경호에 대해 의견문을 내고 사과했다. 변씨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에서 남자 주인공 선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이날 변씨의 사설 경호원 3명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호원들은 지난 1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있는 대한항공 라운지 밖에서 일반 이용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라운지로 들어오는 승객들의 항공권 검사를 하는 등 과잉 경호로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변씨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한꺼번에 몰렸고, 사설 경호원들은 이를 통제했다.
경찰은 경호원 6명 중 3명에 대해 폭행이나 강요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또한 다른 승객이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은 행위와 관련해서는 대한항공의 업무를 방해했는지도 따져볼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 경호원들에 대해 고소·고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숙면여대’…교수님이 재워주는 영상이 대박 난 이유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이기면 2배, 판당 100만원…인천 등산로서 ‘윷놀이 도박장’ 적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민주, 명태균 통화 녹음 추가 공개 “대통령 온다고 얘기하면 안 돼”
- “박근혜 정부보다 심각한 국정농단”…시국선언 전국 확산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