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육상 태양광 수익 창출…군산시, 시민 환원 재시동
[KBS 전주] [앵커]
새만금 육상 태양광 발전소가 해마다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군산시가 수익금 일부를 시민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가 출자한 군산시민발전 등이 1.2제곱 킬로미터 규모로 조성한 육상 태양광 발전 단지.
지난 2천22년 말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해마다 13만여 메가와트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당초 군산시는 해마다 발전 수익의 7퍼센트 정도를 시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공모펀드를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사실상 승인을 거부하면서 무산됐습니다.
[한경봉/군산시의원/지난 2022년 : "차별 금지 조항이 뭐냐면, 어떤 특정 지역, 군산 시민만을 상대로 펀드를 판매한다는 자체가 위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시작 자체가 잘못된 거죠."]
군산시가 내년부터 태양광 수익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새로운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환원 규모는 해마다 25억 원 안팎으로 20년간 5백억 원 넘게 추산합니다.
문제는 특정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가능한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의 수익 공유 방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방침입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올해 하반기에는 이것을 여러 가지, 의회나 시민 공청회를 통해서 특정을 해서 그 부분에 예산을 투입하려고…."]
초기 공모펀드 조성 불발 등 우여곡절을 겪은 군산시가, 이번에는 태양광 수익을 제대로 환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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