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보건소는 신축…소장도 4번째 공모
[KBS 춘천] [앵커]
춘천시가 시 보건소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지은지 20년이 넘었기 때문인데요.
일 년째 비어있는 보건소장 자리도 다시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춘천시보건소.
2001년부터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본관에 별관도 모자라, 외부 센터, 가건물까지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간이 부족합니다.
한 달 방문객은 15,000명.
하루 평균 750명 꼴인데 주차공간은 80여 면에 불과합니다.
[김연화/춘천시 석사동 : "거의 많죠, 주차공간 없을때가. 주차공간이 넓으면 좋죠. 다리 불편하고 그러니까..."]
23년만에 보건소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재건축정비사업지역인 소양촉진 4구역.
545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치매안심센터와 선별진료소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8월), 설계를 공모합니다.
내년(2025년) 말 착공, 2027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폭넓고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30년 미래를 내다보는 지역공공의료시설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문제는 보건소 신축과 공공의료를 진두지휘할 소장 자리가 일 년째 비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모집 공고를 세 차례 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소장으로 의사를 찾으려다보니,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한 겁니다.
결국, 소장 자격 요건을 완화하기도 했습니다.
굳이 의사가 아니더라도 괜찮다는 판단입니다.
[조정희/춘천시 보건운영과장 : "의사뿐만 아니고 약사나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조산사까지도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저희가 기대해 볼 수 있어..."]
춘천시는 최대한 빨리 심사를 진행해 이달 안에 채용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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