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초의 기적, 구사일생 트럼프 “국경수비대가 날 살렸다”

임세흠 2024. 7.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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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당시 총알이 스치기 0.5초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살짝 고개를 돌렸고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찰나의 순간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경수비대가 자신을 살렸다고 말했는데, 왜 이런 소감을 밝히게 됐는지 임세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총격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던 중이었습니다.

["여러분, 통계가 말하는 진실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보세요"]

그리고는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 지지자들이 전광판의 통계를 함께 보도록 유도합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는지."]

총격범의 총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개를 돌리자마자 그의 오른쪽 귀를 관통했습니다.

총격범 위치로 볼 때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리 오른편을 겨눈 것으로 보입니다.

총격 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개를 돌린 상태가 아니었다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화면을 느리게 돌려보면 고개를 돌리고, 찰나의 순간, 0.5초 정도가 흐른 뒤, 총알이 지나 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개를 돌리지 않았더라면 총알이 명중했을 것이라면서, 국경수비대가 자신을 살렸다고 측근에게 전했습니다.

불법 이민을 단속하는 국경수비대 업무와 관련된 통계를 보려고 고개를 돌렸고, 결과적으로 국경수비대가 자신의 생명을 지켰다는 논리입니다.

전광판의 통계는 이민자를 막기 위해 장벽을 설치했던 자신의 대통령 재임 시절 불법 이민자 수가 확 줄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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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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