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 1년 2개월 만에 미니 2집 ‘Knock’ 발매
가수 경서가 1년 2개월 만에 미니 2집으로 돌아왔다.
경서는 지난 14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Knock(노크)’를 발매했다.
‘Knock’는 예고 없이 문을 두드리는 사랑과 이별에 더욱 뜨겁게 사랑하고 아파하겠다는 메시지를 풀어낸 앨범이다.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1집 ‘ONGOING(온고잉)’이 풋풋한 봄 감성을 전했다면, 이번 미니 2집에 경서는 한층 성장한 시점의 이야기와 음악적 변신을 담았다.
타이틀곡 ‘밤새도록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해 봤어’는 밴드 사운드와 경서의 청량한 목소리가 박진감 있는 기승전결을 이룬 곡이다. 음원 발매에 앞서 선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경서는 유후의 피아노래(본명 김수빈), 베이시스트 H.J.Freaks(본명 김현모), 클래식 기타리스트 뚱치땅치(본명 김희연), 드러머 안수빈으로 구성된 밴드 세션과 화려한 밴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생생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
경서는 타이틀곡과 함께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된 J-록 스타일의 ‘탈출속도(escape velocity)’, 서로를 위해 이별하는 ‘그마저도 사랑이라 부른대’, 다가가기 어렵지만 이겨내려는 ‘문턱’, 지난 5월 선발매된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 등 총 5곡으로 풍부한 보컬 컬러를 들려주고 있다.
경서는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7일 서울 강북구 영훈고등학교, 19일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을 찾아 각각 스쿨어택과 버스킹 형식의 오프라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활동과 함께 경서는 일본 싱글 2집 ‘初キスでハートは120BPM(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이는 경서의 국내 미니 1집 타이틀곡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의 일본어 버전으로, 지난달 발매한 일본 데뷔곡 ‘夜空の星を(밤하늘의 별을)’에 이어 또 한번 현지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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