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에 편입…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 사내이사 선임 30일 오전 본사에서 정관 일부 변경 등 주주총회 개최
STX중공업 창원 공장 전경. /STX중공업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HD한국조선해양으로 편입된 국내 선박용 엔진 3위 업체 STX중공업이 'HD현대마린엔진'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중공업은 오는 30일 오전 본사에서 정관 일부 변경과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 총회를 연다. 주주 총회를 통해 STX중공업은 사명을 'HD현대마린엔진'으로 바꾸고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로 편입된다. STX중공업 인수를 총괄한 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과 여인표 HD현대중공업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주식 35.0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를 포함한 세계 선박용 엔진 1위 업체다. 공정위는 다만 앞으로 3년간 한화엔진 등 경쟁사가 STX중공업 부품 공급에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조건을 걸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 인수로 대형(2행정)엔진 생산능력 확대, 주요 부품 국산화를 통한 부품 원가 경쟁력 향상, 해외 영업망 공유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