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탈리아?! '황희찬 인종차별' 코모 충격 성명 "성룡이라고 한 건데, 울버햄튼 선수들 과장! 매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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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가 황희찬 인종차별 관련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코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우리 클럽은 모든 인종차별을 강력히 규탄하고 용납하지 않는다. 문제가 된 수비수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이야기를 했다. 그는 동료 수비수에게 '황희찬을 무시해라, 황희찬은 자신을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길게 이야기를 나눈 결과, 울버햄튼 선수들이 '차니'라고 부른 것과 관련해 말을 했다. 우리 코모 선수는 의도적으로 황희찬을 폄하하려고 하지 않았다. 울버햄튼 선수들이 과장된 반응을 해 상황이 지나치게 과장된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공식 성명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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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코모가 황희찬 인종차별 관련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코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우리 클럽은 모든 인종차별을 강력히 규탄하고 용납하지 않는다. 문제가 된 수비수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이야기를 했다. 그는 동료 수비수에게 '황희찬을 무시해라, 황희찬은 자신을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길게 이야기를 나눈 결과, 울버햄튼 선수들이 '차니'라고 부른 것과 관련해 말을 했다. 우리 코모 선수는 의도적으로 황희찬을 폄하하려고 하지 않았다. 울버햄튼 선수들이 과장된 반응을 해 상황이 지나치게 과장된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공식 성명서를 내놓았다.
상황은 16일 열린 울버햄튼, 코모와 경기에서 발생했다. 코모는 이탈리아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클럽인데 첼시의 전설적인 주장인 데니스 와이즈가 2019년부터 회장직을 맡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와이즈 회장 아래 코모는 4부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D에서 세리에B로 승격했고 이젠 21년 만에 세리에A로 올라갔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코치진에 있기도 하다. 최근 라파엘 바란과 연결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황희찬이 출전한 상황에서 코모 선수가 일종차별을 언사를 내뱉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전 중반 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울버햄튼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분노를 참지 못해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오닐 감독은 경기 후 "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정말 실망스럽다. 나는 황희찬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계속 뛰고 팀이 필요한 일을 하길 원했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인종차별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실망한 건 당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먼저 생각하며 경기를 이어가고자 한 점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칭찬했다. "황희찬은 프리시즌 경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자신이 큰 상처를 받았음에도 다른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얻길 원했다. 황희찬을 괜찮을 것이다.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다. 이번 주에 정말 열심히 했고, 좋은 한 주를 보냈고, 경기에서 좋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불행한 사건을 처리해야 하고 이상적으로 언제 경기에 대해 이야기할지 논의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울버햄튼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정식으로 항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황희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 스태프, 동료, 팬들까지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축구를 즐겨야 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코모의 입장은 충격적이다. 이탈리아 클럽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도 적용됐다. 오히려 울버햄튼 선수들이 과장되게 행동했다고 하면서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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