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컴 착용' 벤자민, 6⅓이닝 1실점…KT, 키움 누르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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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7위 KT(42승 2무 46패)는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SSG 랜더스(45승 1무 44패)를 2.5게임 차로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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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7위 KT(42승 2무 46패)는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SSG 랜더스(45승 1무 44패)를 2.5게임 차로 쫓았다.
최하위 키움(37승 50패)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BO리그 최초로 사인 교환 기기인 피치컴을 착용하고 나선 KT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솔로포 한 개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5패(8승)째를 떠안았다.
KT는 1회초부터 3점을 챙겨 우위를 점했다.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고, 강백호가 후라도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타선을 이었다.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주자들이 진루한 가운데 2사 2, 3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키움은 2회말 선두 송성문의 솔로포(시즌 11호)로 한 점을 만회했다. 송성문은 벤자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KT는 3-1로 앞선 7회 1사 후 로하스의 중월 솔로 홈런(사진 22호)으로 한 점을 얻어냈다. 로하스는 키움 구원 조영건의 직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1-4로 끌려가던 키움은 8회말 KT 구원진을 공략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안타와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혜성이 KT 김민에게 적시 2루타를 쳤다. 김민의 폭투로 3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송성문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았다.
1점 차까지 쫓긴 KT는 8회말 1사 1루에서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박영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건희, 김주형, 원성준을 모두 삼진을 잡고 승리를 지켜냈다. 1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낸 박영현은 시즌 14세이브를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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