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FA 조사 예정'→'홍명보 감독 철회는 불가'... "그간 자율성 존중해 지켜봤으나 이제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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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최근 논란인 대한축구협회(KFA)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문제 삼고 나섰다.
뉴시스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그간 KFA의 자율성을 존중해 지켜봤다. 하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다"라며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는 없었는지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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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최근 논란인 대한축구협회(KFA)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문제 삼고 나섰다.
뉴시스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그간 KFA의 자율성을 존중해 지켜봤다. 하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다"라며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는 없었는지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감독 선임 과정에 있어) 문제가 발견될 경우 문체부의 권한 내에서 조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내정된 후 13일 공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임된 정식 감독이다. 허나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KFA는 클린스만 사퇴 초기 현역 K리그 감독들의 이름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하며 축구 팬들에 저항을 받았다. 이후 기존 입장을 선회해 정해성 前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감독 선임을 위한 협상 팀을 꾸려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다만 이후 3월, 6월 A매치를 각각 황선홍, 김도훈 감독이 맡으며 KFA는 다시금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 과정에서 황선홍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대표팀을 병행하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다. 결국 이는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이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대표팀 감독 선임은 한국 축구에 있어 중차대한 과제였다는 점에서 KFA의 고심을 이해하는 여론도 존재했다. 문제는 이후 KFA가 긴 시간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당초 1순위 감독 홍명보였다는 점에 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 KFA가 사전에 제시한 프로세스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축구계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해 본 축구인들이 나서 이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주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캡틴 파추호'에 출연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내부 소식을 적나라하게 전했고 상황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결국 문체부가 나서 칼을 빼 들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문제 발생 시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처하겠다. 위르겐 클린스만 때부터 감독 선임 절차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다수 받았다. 이번 기회에 축구협회의 다른 문제도 파악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만일 문체부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프로축구연맹, 울산HD 소셜 미디어 계정
-1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KFA의 감독 선임 과정을 조사할 예정
-최근 KFA는 홍명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을 빚음
-다만 문체부는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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