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행 앞둔 늘봄학교 “학부모·학생 80%대 만족도”
[앵커]
유치원생보다도 일찍 끝나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 문제가 공론화되며, 올해 늘봄학교가 시범 시행됐죠.
방과후 수업을 다양화한 이 늘봄학교 1학기 평가가 나왔는데,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변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선 바이올린 선율이 흘러나오고, 또 다른 교실에선 흥겨운 케이팝에 맞춘 댄스 수업이 한창입니다.
정규 수업 외 진행되는 늘봄학교 수업입니다.
[김희숙/교사 :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요. 그에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1학기 늘봄학교가 진행된 초등학교는 전국 2천9백여 곳, 2학기부터는 6,100여 개 전체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됩니다.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한국교육개발원이 1학기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47%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하는 등, 82%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재미있다'와 '재미있다'를 합해 88%로 더 높게 나왔는데, 89%는 2학기에도 늘봄학교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응답 학부모의 87%는 늘봄학교로 자녀 양육·돌봄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지난 3일 : "(2학기에) 총 880종 이상의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근 대학, 지자체와 연계해서 지역의 우수한 늘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다만 충분한 전담 인력과 공간을 마련하는 건 보완할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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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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