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합동연설회 폭력사태' 유튜버 3명 경찰 수사 요청

이다온 기자 2024. 7. 16. 2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16일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유튜버 3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전당대회 선관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5일 합동연설회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관련,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정당 합동연설회 행사 방해 사건 수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선관위는 폭력 사태를 일으킨 당사자 3명에 대해 오는 17일 경기 고양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장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에서 일부 청중들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영태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유튜버 3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전당대회 선관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5일 합동연설회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관련,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정당 합동연설회 행사 방해 사건 수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날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는 본행사 2시간여 전부터 국힘 당원들은 지지후보 이름과 구호를 외치고 피켓, 현수막 등을 들어 보이며 세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스러웠다.

심지어 한동훈 후보가 단상에서 연설을 시작하려 하자 당원들의 충돌은 더욱 심화됐다.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청중이 "꺼져라" "배신자"를 반복해서 외쳤고 한 후보 지지자들이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청중은 플라스틱 의자를 집어 던지려다가 제지를 당하며 난장판이 됐다.

이들 중 일부는 당원이 아닌 참관인 자격으로 합동연설회장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 캠프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의자를 집어던진 사람이 자유통일당 당원으로 알려졌다며 "타 정당 소속자가 한 후보 측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다른 후보 캠프 측이 제공한 비표를 받고 입장했다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반면 원 후보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 합동연설회에서 후보 지지자 간의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고, 특히 한 후보와 동행해 온 것으로 보이는 자는 상대 후보 지지자를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면서 한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캠프 측은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선관위는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한동훈 후보 측은 원희룡 후보 측의 책임인 양 허위사실까지 무차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당대회 선관위는 폭력 사태를 일으킨 당사자 3명에 대해 오는 17일 경기 고양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장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