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美 버텍스에 1.3조 규모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이전

정기종 기자 2024. 7. 16.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버텍스는 오름의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TPD²®) 기술을 활용, 유전자편집 치료제의 새로운 전처치제(원활한 본치료를 위해 앞서 수행되는 치료에 사용)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버텍스가 신규 표적 전처치제 발굴을 위해 오름의 TPD² 기술을 선택해 매우 기쁘다"며 "버텍스와의 계약이 새로운 적응증 영역에서 회사 선도적인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이 새로운 질병군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PD²® 기술 활용해 유전자편집 치료제 전처치제 발굴 권한 부여
선급금 207억원, 최대 3개 타깃 당 4290억원 수령 가능한 계약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름테라퓨틱은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버텍스)와 최대 1조3000억원 규모의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버텍스는 오름의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TPD²®) 기술을 활용, 유전자편집 치료제의 새로운 전처치제(원활한 본치료를 위해 앞서 수행되는 치료에 사용)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버텍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이다.

버텍스는 각 타깃에 대한 연구 기간이 종료되면, 오름의 TPD² 기술을 사용해 개발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에 대해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할 옵션을 갖게된다. 각 타깃에 대한 연구, 개발, 제조, 상용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가 포함된다.

오름은 계약에 따라 1500만달러(약 207억원)의 선급금과 최대 3개 타깃에 대해 각각 최대 3억1000만달러(3개 합산시 약 1조3000억원)의 추가 옵션 및 마일스톤(기술료)을 받게 된다. 추후 글로벌 연간 순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모든 연구·개발과 상업화는 버텍스가 담당한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버텍스가 신규 표적 전처치제 발굴을 위해 오름의 TPD² 기술을 선택해 매우 기쁘다"며 "버텍스와의 계약이 새로운 적응증 영역에서 회사 선도적인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이 새로운 질병군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름은 앞서 지난해 11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또는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치료를 위한 단백질 분해제 'ORM-6151'를 기술수출 한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는 총 1억8000만달러(약 2500억원) 규모다. 회사는 약 8개월 만에 추가된 대형 계약을 통해 기술력 신뢰도 및 가치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