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도 2억원 어치 '수박 1만통' 통 크게 쐈다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현대모비스는 매년 여름철이면 전국에서 수박 1만 통을 구매한다. 올해도 수박 구매를 이어갔다. 구매 비용만 2억여 원이다.
1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해로 22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박 대량 구매는 무더운 날씨에 자동차용 A/S부품 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협력사에 계절과일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진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A/S부품 우수 협력사 200곳에 수박과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모비스의 A/S 사업 주요 파트너다. 현대차와 기아의 A/S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부품 수요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공급을 위해 부품 사업소와 물류센터 등 대단위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들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 205개 차종, 280만개 품목의 A/S 부품을 관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구매담당 이선우 전무는 “A/S부품의 원활한 납입과 조달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 보유 고객 만족도와 직결되는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상생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이규석 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2024 협력사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상호 발전적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동반성장펀드 조성, 신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협력 실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발표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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