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동맹, 명실상부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
[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효과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태세가 구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통해서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보 순방 이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 면담, 12개국 정상 양자회담의 성과를 일일이 거론했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승인한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통해, 한미 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된 의미에 대해 우리나라의 높은 위상과 함께 대서양과 태평양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정상회의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 공동성명에 북러 군사협력 규탄 메시지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와 인태 파트너들 간의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기로 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국가적 비전을 보여줄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지 되짚어 볼 때"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치 현안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혼란스러운 정국과 거리를 두고 민생에만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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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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