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PF 영업 바꿔야”…금감원, 메리츠증권 현장점검

최훈길 2024. 7. 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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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와 관련해 증권사 점검에 나섰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사의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이 PF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비은행 쪽 현장 점검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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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연착륙 추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와 관련해 증권사 점검에 나섰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는 지난 5월 금감원이 금융위원회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준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영훈 기자)
앞서 금감원은 금융사의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이 PF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비은행 쪽 현장 점검을 진행해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내 16개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판 엔비디아 발굴을 위해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 영업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면밀한 검토 없이 따라하기식 투자 결정으로 선량한 투자자 피해를 유발했던 부동산·대체자산 위주의 쏠림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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