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투숙객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원인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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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사고가 제주지역의 한 호텔 객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호텔 투숙객인 40대 여성 A씨가 객실 안 욕실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신승용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검사부장"이번 사고 원인으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해서 현재까지 가스(시설) 분야하고 직접적인 연결이 있는 부분을 찾지 못 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호텔측은 객실 3곳을 잠정 폐쇄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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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사고가 제주지역의 한 호텔 객실에서 발생했습니다.
투숙객 9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는데요.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가스 시설 배기구에서 사람들이 모여 조사가 한창입니다.
감지기로 배출 농도를 측정하고 있는 겁니다.
이 호텔 투숙객인 40대 여성 A씨가 객실 안 욕실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A씨의 혈중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수치는 26%.
현기증과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의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용기 기자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세로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지는 등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잇따랐습니다"
당시 2층과 3층에 투숙하고 있던 8명도 A씨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중에는 두세살된 영유아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객실 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50ppm을 웃돌아 정상 범위인 20ppm의 2배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텔 관계자
"투숙객 (병원) 모시는 과정에서 의사가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서, 전체적인 고객분들도 다 밖으로 내보내고."
문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관계기관의 정밀 조사에서도 가스가 누출된 흔적이 없었고,
건물 자체가 객실과 보일러실이 연결되지 않은 분리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신승용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검사부장
"이번 사고 원인으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해서 현재까지 가스(시설) 분야하고 직접적인 연결이 있는 부분을 찾지 못 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호텔측은 객실 3곳을 잠정 폐쇄한 상황.
경찰이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추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가스공사는 호텔측에 건축 구조에 대한 종합 점검을 권고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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