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NASA, 우주 소재·원자력·극지 연구 협력 확대
모지안 앵커>
우리나라의 우주 연구개발 예산이 내년에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우주경제 개척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에 더해, 달 착륙과 화성 도달을 위한 미국 나사와의 협력 사업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해 4월)
지난해 우리 정부와 미국 우주항공청 NASA가 체결한 한미 우주탐사와 우주과학 협력 공동성명서.
지난 연말 서울에서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통해 미국과의 우주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고위급 대화를 가진 후 올해부터는 미국의 달 탐사 계획에 우리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사 주도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성공을 위한 우리 정부와 나사의 협력 심화 방안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제45회 국제우주연구 위원회 학술 총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팸 멜로이 미국 항공우주청 부청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만나 양국의 우주 정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 갔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외교부는 범정부적인 우주 분야 역량 제고 노력에 발맞추어 안보와 민간·상업 분야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우주 외교를 계속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우주 개발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소재와 원자력, 극지 연구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대화도 이뤄졌습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도 팸 멜로이 부청장을 만나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 업무가 이관된 만큼 양국의 기관 간 새로운 협력관계 정립을 위한 의견을 주고 받은 겁니다.
이 차관은 한국 정부가 2032년 달 착륙과 2045년 화성 도달을 목표로 우주 경제 실현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우주 분야 연구개발 현황과 NASA와 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팸 멜로이 NASA 부청장은 한국의 우주항공청 개청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단일 창구를 통해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아르테미스 협정 서명국이고, 한국이 가진 통신 기술과 첨단 제조 분야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달과 화성 탐사계획에서 협력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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