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도입 1년 만에 2배로?…베네치아, 입장료 인상 검토

KBS 2024. 7. 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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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색다른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 플러스입니다.

올해 세계 최초로 도시 입장료를 도입한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내년에 두 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베네치아는 과도한 관광객으로 인한 사회 문제, '오버 투어리즘'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5유로, 우리 돈 약 7,500원의 입장료를 당일치기 관광객들에게 부과했죠.

4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공휴일과 주말을 중심으로 모두 29일간 시행했습니다.

베네치아 시의회는 도시 입장료 도입 첫 11일 동안 하루 평균 7만 5천명이 베네치아를 찾았다고 전했는데요.

당국은 시범 도입 첫해부터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진 않았다며 입장료를 두 배, 우리 돈 약 만오천 원으로 인상하면 상황이 달라질 거라고 내다봤는데요.

하지만 베네치아 주민들은 도시 입장료가 문제가 아니라 공유 숙박 시설 신규 허가를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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