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과 11년 동행 마치나…막대한 이적료 제안받으면 매각 고려

강동훈 2024. 7. 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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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수비수 마르키뉴스(30·브라질)가 올여름 11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을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이 나왔다.

아직 알이티하드가 공식적으로 이적 제안을 보내지 않은 터라 이적료 규모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마르키뉴스를 핵심 선수로 높게 평가하고 있는 데다, 계약기간도 3년 넘게 남은 만큼 몸값을 높게 책정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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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수비수 마르키뉴스(30·브라질)가 올여름 11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을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마르키뉴스가 주장인 데다, 여전히 핵심 선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제안받는다면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키뉴스는 현재 알이티하드(사우디)의 구애를 받고 있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마르키뉴스는 현재 알이티하드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알이티하드는 아직 공식적으로 이적 제안을 하진 않았지만, 마르키뉴스와 접촉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마르키뉴스가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만족할 만한 제안을 받으면 매각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키뉴스의 이적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에도 알나스르(사우디)와 연결됐고, 앞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영입할 거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마르키뉴스는 파리 생제르맹에 잔류해 동행을 이어갔다. 지난해 5월엔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여름 마르키뉴스의 상황은 다르다. 이미 알이티하드와 접촉해 계약기간과 연봉 등을 두고 논의를 나눈 정황이 포착된 데다, 그동안 마르키뉴스를 대체 불가 자원으로 분류하면서 ‘NFS(Not For Sale·판매 불가)’를 선언한 파리 생제르맹도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면 기꺼이 협상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전해지면서 이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직 알이티하드가 공식적으로 이적 제안을 보내지 않은 터라 이적료 규모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마르키뉴스를 핵심 선수로 높게 평가하고 있는 데다, 계약기간도 3년 넘게 남은 만큼 몸값을 높게 책정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마르키뉴스의 시장가치는 5000만 유로(약 755억 원)다.

마르키뉴스는 지난 2011년 SC 코린치앙스(브라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AS로마(이탈리아)를 거쳐 지난 2013년부터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다. 부동의 주전인 그는 지금까지 통산 443경기(38골·12도움)를 뛰는 동안 프랑스 리그1 10회와 쿠프 드 프랑스 7회, 쿠프 드 라 리그 6회, 트로페 데 샹피옹 8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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