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당한' 황희찬‥동료가 주먹으로 '응징'
[뉴스데스크]
◀ 앵커 ▶
황희찬 선수가 프리시즌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인종 차별적인 말을 들어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가 난 황희찬의 동료가 해당 선수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리그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스페인에서 전지훈련 중인 황희찬.
이탈리아 프로팀과 친선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울버햄프턴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가 난 팀 동료 포덴세가 해당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했고, 황희찬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뛰었습니다.
[게리 오닐/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은 매우 실망스러웠을 겁니다. '경기를 계속 뛰겠냐'고 물었는데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울버햄프턴 구단이 이번 사안에 대해 유럽축구연맹에 제소하기로 한 가운데 황희찬은 프랑스 마르세유 이적설이 불거졌습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마르세유 제르비 감독이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고, 개인 합의를 마쳐 현재 이적료를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지난 시즌 두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데다, 계약 기간도 4년이나 남은 만큼 마르세유가 제시한 2,000만 유로보다 훨씬 더 많은 액수를 원하고 있어 이적료에 따라 성사 여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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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찬영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780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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