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미 핵 기반 동맹 격상…북핵 위협에 효과적 대응"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미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점을 강조했는데요.
장마철 수해 우려와 관련해선 사전 예방과 함께 인명피해 최소화를 지시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핵심 성과로 '한미 동맹 격상'을 꼽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공고히 구축됐고, 한미 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습니다."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소개했는데, 전시뿐 아니라 평시에도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관련 임무를 배정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어떠한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에 따른 우려 속에 윤 대통령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대비도 재차 당부했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신속한 통보 체계와 네트워킹, 또 위험 지역 진입을 차단하는 기본적인 조치만 취해도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긴급 지시를 통해 예찰 강화와 위험지역 출입통제, 비상근무 확대 등을 관계부처에 당부하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밖에 정부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범국가적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령 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광복 80년의 역사와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보여줄 기념사업들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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