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흘밖에 안남았는데…소매치기·성범죄, 프랑스인도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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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안전에 대해 프랑스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오독사가 실시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 결과 프랑스인의 68%가 관광지, 대중교통 등에서의 안전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프랑스인들이 센강 개막식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역시 대중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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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오독사가 실시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 결과 프랑스인의 68%가 관광지, 대중교통 등에서의 안전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5%는 약 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팬존 방문을 걱정했다.
팬존은 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들로, 방문객들이 함께 모여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 관람하고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응답자의 58%와 53%는 각각 경기장 입구와 경기장 내부에서의 사건 사고를 우려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소매치기(92%)와 날치기(88%) 피해를 보는 것이며, 호텔에서의 수하물 도난이나 성범죄 노출을 우려하는 응답자도 각 60%가량이었다.
지난해 3월 응답자의 61%가 센강 수상 개막식 아이디어에 찬성했으나, 이 비율은 지난해 7월 56%로, 올해 1월엔 50%로 떨어졌다. 개막식이 2주도 남지 않은 현시점엔 프랑스인의 49%만 센강 개막식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인들이 센강 개막식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역시 대중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40%)다.
이밖에 32만명의 관중이 센강 개막식에 초대된 만큼 군중 소요(30%)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흉기 공격을 걱정하는 응답자도 26%나 됐다.
프랑스 정부는 애초 수상 개막식 관중 규모를 60만명 선으로 정했다가 잠재적 테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이를 32만명으로 줄였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선수단이 행진하는 센강 6㎞ 구간 주변과 시내에는 총 4만5천명의 경찰과 헌병대가 배치된다.
드론 공격 등에도 대비하기 위해 개막식 시작 전인 오후 7시부터 모든 행사가 끝나는 자정까지 파리 공항은 물론, 시 중심에서 반경 150㎞까지 상공을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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