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부담에… 은행 대출 연체율 두 달째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0.5%를 넘어섰다.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0.7%에 육박해 9년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0.48%)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은행 연체율은 지난 2월 0.51%로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3월(0.43%) 소폭 하락했으나 4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0.69%… 9년6개월 만에 최고
가계·中企도 올라… 대기업만 0.06%P↓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0.5%를 넘어섰다.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0.7%에 육박해 9년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14년 11월(0.72%)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폐업 신고한 자영업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등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불황에 자영업자의 경제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72%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고, 중소법인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만 0.05%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늘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연체율이 아직 코로나19 확산 이전 장기평균(0.78%)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 3월 말 기준 203.1%로 손실흡수능력도 과거 대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