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처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증여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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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사진) 국세청장 후보자가 16일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석사학위 논문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12·12 군사반란을 '거사'로 표기한 것을 두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일감 몰아주기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 맞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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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거사’엔 “송구스럽다” 사과
야당은 강 후보자 처가 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거듭 추궁했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후보자 처남이 운영하는 업체 매출 93%가 처가 일가의 특수관계로 구성된 다른 회사들로부터 발생했다”며 “후보자 가족들이 여러 회사를 운영하면서 회사 간의 어마어마한 경제적 거래를 한다. 이는 전형적인 가족기업 간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윤호중 의원은 후보자 배우자의 배당 사실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한 것을 두고 “납세자들에게 자료제출을 그렇게 강조하고 실효성 있게 자료를 받아내겠다고 이야기하면서 후보자 본인은 자료제출을 안 하나”라고 따졌다. 강 후보자는 “일감 몰아주기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 맞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한편 강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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