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의식했나' 변우석, 귀국길 경호원 반토막…아수라장에 '아찔'[종합]

강효진 기자 2024. 7. 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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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변우석은 앞서 불거진 과잉 경호 논란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글로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변우석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렸고 일부 극성 팬들의 지나친 접근을 막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과잉 경호가 이뤄져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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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논란을 의식한 걸까. 곁을 지킨 경호원이 크게 줄었다.

변우석은 16일 오후 아시아 팬미팅 투어 홍콩 공연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12일 출국해 14일 홍콩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마무리하고 이날 돌아온 것.

이날 변우석은 앞서 불거진 과잉 경호 논란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입국장에는 소속사 관계자 외에 출국 당시에 비해 현저히 적은 4~5명의 경호원을 주위에 대동하고 나타났다. 논란이 됐던 출입구 통제나 플래시 경호 등은 없었다.

이 가운데 변우석은 팬들에게 눈인사를 하는 등 팬서비스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논란 속에 귀국한 변우석을을 보기 위해 공항에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고, 별다른 통제가 없었던 데다 일반 이용객들이 뒤섞이면서 인파가 변우석을 에워싸는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흥분한 팬들이 에스컬레이터까지 변우석을 따라 달리는 아찔한 모습도 포착됐다.

진땀을 뺀 변우석 일행은 몰려든 인파를 헤치고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 변우석 ⓒ곽혜미 기자
▲ 변우석 ⓒ곽혜미 기자
▲ 변우석 ⓒ곽혜미 기자

앞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여러 차례 출국했던 변우석이지만 지난 12일 홍콩 팬미팅 출국 과정에서 구설에 올랐다.

글로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변우석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렸고 일부 극성 팬들의 지나친 접근을 막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과잉 경호가 이뤄져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경호업체에서는 변우석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일반 시민들도 이용하는 공항 게이트를 약 10분 간 임의로 막아두는 등 자격 없는 과잉 통제를 벌이기도. 또한 변우석이 라운지로 들어서자, 경호팀에서 기존에 라운지를 이용하던 승객들에게 강한 플래시 불빛을 비추며 촬영을 막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라운지 영상에서는 변우석에게 달려들거나 무리하게 접근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기지 않은 만큼, 일반 시민들에게 지나친 무례가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변우석을 알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을 텐데, 무슨 자격으로 경호팀에서 라운지 이용객들에게 폐를 끼치냐는 불만도 이어졌다.

이같은 반응이 커지자 변우석 담당 경호 업체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이같은 행동이 인권 침해에 해당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되기까지 이르렀다. 결국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소속사에서도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권한 이상으로 과잉 경호를 한 사설 경호원 3명을 대상으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강요죄, 폭행죄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라운지 운영사의 업무를 방해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변우석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은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시청률을 넘어선 신드롬급 화제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변우석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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