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만 우승 恨 풀었다‘ 전주고 청룡기 우승 쾌거…주창훈 감독 “야구 팬들에게 강팀 이미지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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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가 청룡기 첫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전주고와 주창훈 감독에게 청룡기 우승이 더 값진 이유다.
주창훈 감독은 "내년에도 우리는 충분히 우승권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더 많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아마야구를 좋아하시는 팬들에게 이제는 전주고가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다"며 계속해서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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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전주고가 청룡기 첫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아울러 3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전주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14-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천으로 인해 2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전주고는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후 주창훈 감독은 “오늘 전주에서도 학생들과 동문들이 응원을 와줬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대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타선의 힘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8강부터 잠잠했던 타선이 대폭발했다. 전주고는 장단 15안타, 7볼넷을 얻어냈고 다득점을 올리며 마산용마고를 격파했다. 포수 이한림이 5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서영준도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정우주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만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삼진 두 개를 뺏어내며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9회말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018년부터 전주고 지휘봉을 잡은 주창훈 감독. 2022년 대통령배 준우승을 일궈내며 전주고를 강팀 반열에 올려놓았다. 2023년에도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올해도 우승 전력을 갖췄지만, 신세계 이마트배 대회 때 ‘강호’ 덕수고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전주고와 주창훈 감독에게 청룡기 우승이 더 값진 이유다.
주창훈 감독은 “우리가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는 계속 들어왔다. 하지만 이마트배 대회 때도 준우승에 그치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래도 욕심을 내지 않고 으샤으쌰 하자고 했다. 절실함이 통했던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실질적 에이스 이호민이 투구 수 제한 탓에 이날 경기에서는 등판할 수 없었다. 또 우천으로 경기가 서스펜디드 선언이 되면, 정우주까지 결승에서 쓸 수 없을 수 있었다. 주창훈 감독은 투구 수를 조절해 가며 정우주를 기용해야 했다. 투구 수 45개까지는 다음날 등판이 가능하다. 경기 내내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주창훈 감독은 “비 예보가 계속 있었다. 정우주의 투구 수를 45개로 계속 맞춰야 했다. 외야수로 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른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타선이 대량 득점을 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9년 만에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내년에도 우리는 충분히 우승권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더 많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아마야구를 좋아하시는 팬들에게 이제는 전주고가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다”며 계속해서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타점상, 홈런상은 이한림(전주고)이, 우수투수상은 정우주(전주고), 감투상은 주태준(마산용마고), 수훈상 이호민(전주고), 타격상 김의철(광주제일고), 도루상 배승수(덕수고), 최다안타상 권희재(마산용마고), 최다득점상 박한결(전주고), 감독상 주창훈 감독(전주고), 지도상 최광현 부장(전주고), 공로상 라구한 교장(전주고)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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