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女직원 음료에 ‘체액 테러’…20대男 경찰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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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여대 앞 카페에서 여직원이 마시던 음료에 이물질을 넣은 남성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 남성은 사건 발생 10일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그러면서 이물질이 자신의 체액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직원은 "냄새도 엄청 많이 나고 역한 느낌이 들었다"며 "일상이 이렇게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다"고 토로했다.
언론보도에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 A 씨는 "이물질이 자신의 체액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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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여대 앞 카페에서 여직원이 마시던 음료에 이물질을 넣은 남성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 남성은 사건 발생 10일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그러면서 이물질이 자신의 체액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직원은 "냄새도 엄청 많이 나고 역한 느낌이 들었다"며 "일상이 이렇게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다"고 토로했다.
16일 경찰과 MBN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국과수에 이물질 감정을 의뢰했다.
A 씨의 범행은 주도면밀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개인정보가 남지 않는 쿠폰으로 결제했는데, 경찰은 CCTV 추적 끝에 카페 인근에서 A 씨의 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했다.
경찰이 카드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직전인 지난 12일 A 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언론보도에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 A 씨는 “이물질이 자신의 체액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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