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데뷔 후 인기 실감? 공항에서 팬들 볼 때" ('러브게임')[종합]

유수연 2024. 7.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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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는 베이비몬스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베이비몬스터는 공식 데뷔곡 'SHEESH'에 이어 지난 1일, 신곡 'FOREVER'를 발매했다. 데뷔곡 발매 후 컴백하게 된 소감에 대해 멤버 로라는 “저희가 이번에 '쉿'이랑은 다른 느낌으로 나왔는데, 그만큼 옷도 다르고, 세트도 다르고, 하다 보니까 새로운 느낌이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데뷔곡과 비교해 이번 컴백 소감에 관해 묻자, 라미는 "아무래도 그때보다는 여유가 생긴 거 같다. 그때는 데뷔여서 긴장했다"라고 인정했다. 아사 역시 "카메라 찾는 게 처음에는 어디지? 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베이비몬스터는 현재 아시아 7개 도시 12회에 걸친 첫 팬미팅 투어 '[BABYMONSTER PRESENTS : SEE YOU THERE]'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10일·11일에는 서울로 발걸음을 옮겨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 이와 관련해 라미는 “저희가 피날레지 않나. 서울에서 하는 피날레 공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저희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즐길 준비 하고 오시면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고, 아사 역시 “저희가 팬미팅 할때마다 외치는 게 있다. 아마 서울에서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저희가 하지 않을까 싶다” 라고 스포일러를 전했다.

신곡 라이브 공연도 선보인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1, 1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한 '[BABYMONSTER PRESENTS : SEE YOU THERE] IN JAPAN'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양일 준비됐던 2만석은 물론 팬들의 요청에 추가 오픈한 좌석까지 총 2만 6천석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로라는 "아니, 우리가! 해냈다. 당연하다는 느낌이었다. 또 많이 보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특히 일본인 멤버 루카는 "부모님도 보러 와주셨는데, 정말 꿈같았다. 제가 태어난 곳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다는 게 꿈만 같았다"라며 "부모님이 멋있었다고 해주시더라”라고 전했다. 아사는 “저는 할머니도 그렇고, 사촌 언니들, 모든 가족분이 와주셨는데, 눈물이 났다고 하더라. 인트로 등장할 때 울었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 듣고 저도 감동을 받아서 너무 뜻깊고 행복했다”라고 떠올렸다.

태국 팬 미팅에도 나섰던 베이비몬스터. 태국인 멤버 파리타는 당시에 대해 “감동 많이 받았다. 발라드곡을 하면서 다들 울었다. 노래도 데뷔 전부터 냈던 노래라서, 감정이 몰입됐다. 앞에 친구들이랑 가족들이 잘 보이더라”라고 떠올렸다. 치키타 역시 "가족들이 잘 봤다는데, 저는 (공연하면서) 엄마가 우는 걸 봤다”라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데뷔 후 달라진 점도 전했다. 박소현은 "데뷔 후 '내가 많이 알려졌구나'라고 느낀 일화가 있나"라고 물었고, 파리타는 “태국 갈 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팬들이 기다리고 있더라. ‘다들 나를 아네?’했다”라며 웃었다. 로라는 “회사 직원 언니께서 태국에 갔는데, 저희 펩시 광고가 나왔다고 하더라. 그때 진짜 ‘우리 데뷔했구나’ 싶었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루카는 “쇼핑할 때 저희 노래가 나오더라. 영상 찍었다. 제 얼굴을 배경으로. 한국에서도 그랬고, 심지어 일본에서도 그랬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이 전하는 '찐' 애장템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루카는 “야돔. 태국에서 선물 받은 건데, 너무 좋더라. 릴렉스할 때 많이 쓴다"라고 전했고, 아현은 “저는 나비 집게 핀을 꼭 가지고 다닌다. 집었을 때 한 번에 쿡 잡히는 느낌을 사야지 머리가 잘 잡힌다. 똥머리를 해도 고정이 되는 뭉툭함이어야 한다. 입이 좀 커야 한다”라며 '꿀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무선 이어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사는 “두 번 세 번. 귀에 꽂는 걸 잃어버려서 최근에 또 새로 샀다. 잃어버리지 않게 큰 거를 샀다. 줄 이어폰도 잃어버렸다"라고 토로했고, 로라는 “저희가 휴대전화도 너무 자주 잃어버려서, 가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오늘 라디오에 나오게 되어서 정말 재밌게 해서 다음에도 꼭 나오고 싶다"라고 인사했고, 박소현 역시 "정규앨범으로 올해 안에 꼭 만나게 되길 바란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yusuou@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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