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연설회장 폭력 사태' 경찰에 수사 요청
류정화 기자 2024. 7. 16. 20:18
[앵커]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조금 전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들에게는 자제를 당부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대론 이겨도 진 거나 다름없다며 후보들이 자성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폭력 사태가 벌어진 지 하루 만에 국민의힘 선관위는 당대표 후보 캠프 네 곳에 일제히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에서 공정 경선을 촉구하며, 지지자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소란을 피운 당사자 3명은 연설회장 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께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 후보자들이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정하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경선과정이 진행되기를…]
하지만 한동훈, 원희룡 후보 측은 남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두 캠프 모두 당 선관위에 진상을 파악해 달라며 수사 의뢰를 요구했고, 실제 당 선관위는 경찰에 수사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선 "공멸의 길에선 승리자도 절반은 패배자"라며 난파선의 선장이 되려 하느냐"는 쓴소리가 나왔고, 민주당은 '난투극'과 '배신자' 등장은 "권력 하락기의 전형적 증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7일) 경기 고양시에서 마지막 수도권 합동 연설회를 개최합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이정회]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VIP는 여사님...허세였다" '도이치 공범' 이종호 첫 인터뷰
- 박지원 "행정관이 명품백 반환 깜빡? 개콘인가"
- '연예인이 왕인가요'…변우석 '황제 경호 논란'에 인권위 제소까지
- '쯔양 협박 의혹' 유튜버들, 돈줄 끊기고 줄줄이 사과 "사정 몰랐다"
-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잖아" 침착맨 발언..비판 쏟아지자 [소셜픽]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