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 된 채소.. 폭염 폭우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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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때이른 폭염에 이번에는 폭우까지 겹치면서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시설하우스 상당수가 물에 잠기면서 가격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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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때이른 폭염에 이번에는 폭우까지 겹치면서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시설하우스 상당수가 물에 잠기면서 가격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일 군산시 성산면 시설하우스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하우스 안에 키우던 오이는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상품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익산시 망성면과 용안면 지역에서도 이번 폭우에 400헥타르 가량의 하우스가 침수돼, 상추와 방울토마토, 수박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최수영 / 피해 농민]
"비가 와 가지고 침수되니까 지금은 살아있어도 침수 한번 되면 오이는 다 죽어버려요."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는 곧바로 도매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무더위에 약한 상추와 배추 등 채소는 이번 폭우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이병주 / 전주원예농협 공판장장]
"비가 온 다음에 채소들이 물에 잠겼다가 햇빛이 뜨면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상승세가 두 배 세 배 오르는 이유가 특히 상추가 그런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전국의 농산물이 모이는 가락동농수산물종합시장 12일 경락가격 기준으로
상추는 4킬로그램 상품 한상자에 평균 10만 원을 넘어, 4만 6천 원이었던 것이 하룻만에 배 이상 올랐습니다.
깻잎은 상품 100속에 3만 3천여 원으로 33% 올랐습니다.
방울토마토는 15% 올랐고, 제철을 맞은 수박은 7킬로그램 특품 기준으로 10% 올랐습니다.
참외는 22.4% 얼갈이 배추 18.6% 양배추 6.4% 오르는 등 채소와 과일 대부분 상승곡선입니다.
특히 올해는 때이른 더위가 온데다 장마와 폭우도 큰 피해를 입히면서 가격 오름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복영숙 / 전주원예농협 중.도매인]
"언제나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7~8만 원 나왔는데 올해는 좀 빨리 온 거고 더 비쌀 거 같아요. 작년보다."
사과.배 가격이 지난 해부터 고공행진인 가운데, 제철맞은 채소와 과일이 폭우 피해를 입으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휴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진성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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