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2지구 ‘200억대’ 1단계 공사, 지역업체 위해 쪼개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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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1단계 부지 조성공사가 2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장여건과 지역 건설업체 일감 확보를 위해 1단계 공사를 2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고, 2·3단계 공사도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부산시와 함께 풍산 이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보상 진행 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센텀2지구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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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종합공사 100억 미만 계약땐
- 시내 소재 업체로 자격제한 가능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1단계 부지 조성공사가 2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의 일감을 늘려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르면 이달 말 센텀2지구 1단계(17만여㎡) 부지 조성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현재 1단계 구간에 대한 손실보상 절차와 매장문화재 발굴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공사는 다음 달까지 입찰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2년9개월이다. 1단계에는 산업용지와 이주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는 2개 공구로 나눠 지역제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1공구의 공사금액은 105억 원, 2공구는 95억 원 규모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관급자재 제공 방식으로 진행해 1공구는 자재비 30억 원을 제외한 실제 공사비는 75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방계약법에 따라 자치단체 계약 발주 시 종합공사는 추정금액이 100억 원 미만인 계약에 대해서는 관할 시·도내 본사 소재 업체로 입찰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센텀2지구는 개발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풍산·반여농산물시장 이전이 포함된 2단계(131만여㎡), 3단계(42만여㎡)는 각각 2025년,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와 부산시는 풍산과 부산공장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시의 역내 후보지를 놓고 이전 가능 여부를 검토한다. 이 후보지는 면적이 50여 만㎡이고 주변에 산지가 있지만 높지 않아 공장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반여농산물시장 이전 문제도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장여건과 지역 건설업체 일감 확보를 위해 1단계 공사를 2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고, 2·3단계 공사도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부산시와 함께 풍산 이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보상 진행 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센텀2지구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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