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서 증설로 돌아선 삼성 평택 4공장 낸드 장비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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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을 극복하고 국내 설비 투자를 재개하면서 '기술 초격차'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연말 준공할 것으로 전망되는 평택 P4 공장에 쓰일 낸드플래시 생산 설비 발주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기업용 낸드플래시 가격을 15~20%가량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5세대 HBM3E 양산이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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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상승 전환 판단
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을 극복하고 국내 설비 투자를 재개하면서 '기술 초격차'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연말 준공할 것으로 전망되는 평택 P4 공장에 쓰일 낸드플래시 생산 설비 발주를 시작했다.
삼성 P4 공장은 외형 공사를 마친 상태로 장비 반입만 남겨두고 있다. 낸드플래시와 더불어 D램과 파운드리 라인까지 모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감산 기조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설비 투자도 속도를 늦추면서 숨 고르기를 했다. 삼성이 다시 설비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업황이 완전한 회복에 들어섰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1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내놨다. 반도체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특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가장 폭발적이다. 지난 분기 낸드플래시는 20%대 초반 단가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기업용 낸드플래시 가격을 15~20%가량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에서 제조될 고대역폭메모리(HBM)도 하반기 기대되는 분야다. 삼성전자의 5세대 HBM3E 양산이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날 "삼성의 공급망 파트너 중 일부는 최근 (HBM과 관련해) 가능한 한 빨리 주문하고 용량을 예약하라는 정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HBM이 하반기에 원활하게 출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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