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극우세력 선전매체 월간지 폐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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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독일대안당(AfD)을 비롯한 극우세력의 선전매체 역할을 해온 월간지를 사실상 폐간 조치했습니다.
독일 내무부는 현지시각 16일 월간 '콤팍트' 발행을 금지하고 홈페이지를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법률은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해치는 단체를 내무부가 해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내무부 산하 헌법수호청은 2021년 콤팍트를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해 감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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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독일대안당(AfD)을 비롯한 극우세력의 선전매체 역할을 해온 월간지를 사실상 폐간 조치했습니다.
독일 내무부는 현지시각 16일 월간 '콤팍트' 발행을 금지하고 홈페이지를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또 경찰을 투입해 잡지사 사무실과 발행인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자산몰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낸시 페저 내무장관은 "이 잡지가 유대인과 이주민, 우리 의회민주주의에 반대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선동했다"며 "극단주의 세력의 확성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독일 법률은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해치는 단체를 내무부가 해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내무부 산하 헌법수호청은 2021년 콤팍트를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해 감시해왔습니다.
2010년 창간한 콤팍트는 반유대주의를 비롯한 인종주의와 외국인·동성애자 혐오 등을 내세우는 잡지입니다.
AfD는 이번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티노 크루팔라와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는 성명을 내고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며 "내무장관이 권한을 남용해 비판적 보도를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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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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