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부분 미복귀···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최대환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 시한이 지난 15일이었지만, 대부분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예정대로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지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의 복귀의사를 확인하고 사직서를 최종 수리하기로 한 15일.
전공의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았고 복귀나 사직에 대한 의사도 수련병원에 밝히지 않은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5일 정오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 출근한 전공의는 1만3천756명 가운데 1천155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8.4%에 그쳤습니다.
지난 12일보다 44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같은 날 기준 사직서를 낸 레지던트는 1만506명 가운데 86명으로 0.82%에 불과했습니다.
수련병원은 지난주 전공의들에게 사직이나 복귀 중 거취를 결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한다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 1만 명 이상은 사직 처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한단 방침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지금은 더 나은 의료개혁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한다"며 의료계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한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정부는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인 합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참여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랍니다."
또 "5달째 지속되고 있는 의료공백 상황 속에서 환자들 불안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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