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작업장 온열 질환 예방···특별 대응 기간 운영

2024. 7.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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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용광로처럼 고온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고열 작업장'은, 여름이 되면 작업자들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데요.

정부가 고열 작업장에 대한 특별 대응 기간을 지정하고,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ㅈ' 금속 인천광역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제조공장.

용광로 속 빨간 쇳물을 섞는 용해작업을 시작하자 엄청난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냉방시설이 작동하고 있지만 작업장의 온도는 순식간에 30도를 넘깁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곳처럼 금속을 가공 또는 가열하는 공정은 산업안전 보건기준에 따라 고열 작업으로 분류됩니다. 작업자가 계속해서 높은 온도에 노출되는 만큼 화상은 물론 온열 질환 발생 확률이 높고, 장마철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나 감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큽니다."

이에 정부는 6월부터 8월을 특별 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기간 전국 모든 지방관서장이 매주 한 차례 이상 직접 현장에 나가 온열 질환 예방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살펴봅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지방관서에서 전국적으로 계속 점검을 하고 있는데 성가시다 생각하지 마시고."

온습도 조절장치와 환기시설 설치, 복사열 차단, 보호구의 지급 등 고열 작업장 사업주의 주요 의무를 지켰는지 확인합니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 상황도 점검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 높은 만큼,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보건교육과 긴급 대피훈련 등이 진행됐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녹취>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리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 내에서 더 많은 매출액을 올리기 위해서 어떤 지원이 더 돼야 하는지도 알아보는..."

이를 위해 3대 폭염 예방 수칙을 비롯해 폭염 단계별 대응조치 등 정보와 온열질환 예방 체크리스트를 제공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김준섭 / 영상편집: 최은석)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등 냉방 시설 설치에 필요한 재정도 지원합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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