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D-10···29일, 한국 '골든 데이'
최대환 앵커>
세계인의 스포츠축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44명의 태극전사가 4년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위해 치열한 메달 경쟁에 나설 예정인데요.
특히 수영과 양궁 등 효자종목이 많은 29일이 메달밭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 8일 이번 파리올림픽 구기종목에서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낸 여자핸드볼 대표팀을 시작으로 태극전사 144명이 '결전지'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96개를 포함해 모두 287개의 메달을 수확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과 3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 메달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쓰고 있는 수영에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개막식 다음 날 김우민이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시상식대에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많이 있고요. 거기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제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8일에는 '믿고 보는' 여자 양궁 단체전이 열립니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10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29일은 한국 선수들의 금맥이 터지는 '골든 데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전에는 남녀 공기소총 박하준과 반효진이 '금빛 총성'에 도전하고 유도 허미미가 여자 57kg급에서 우승을 노립니다.
'메달 텃밭'으로 손꼽히는 남자 양궁은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많은 분들이 도쿄올림픽 때) '당당해서 좋다. 또 자신 있어서 좋다. ' 하셨는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똑같이 자신 있는 모습 보여드릴 계획이고 그렇게 준비해 왔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 크게 '파이팅' 외치면서 즐거운 경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골든데이의 대미는 수영 '황금세대' 주축, 황선우와 김우민의 자유형 200m가 장식합니다.
특히 에이스 황선우가 가를 '금빛 물살'에 기대가 모입니다.
인터뷰>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에서 포디움에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꼭 포디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고요."
이 밖에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과 도쿄 올림픽 근대5종에서 동메달을 따낸 전웅태, 종주국의 명예 회복에 나서는 태권도 대표팀까지 태극전사들의 투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우효성, 이수오, 한성욱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이내를 목표로 내건 한국 선수단의 여정은 오는 27일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됩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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