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쿠벅 원전 1호기 운영 2044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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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쿠벅(Koeberg) 원전 1호기의 운영이 2044년까지 20년 연장됐다고 국영 뉴스통신 SA뉴스와 eNCA방송 등 현지 매체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국영전력공사 '에스콤'(Eskom)은 전날 원자력규제위원회(NNR)로부터 쿠벅 원전 1호기를 2044년 7월 21일까지 20년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면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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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쿠벅(Koeberg) 원전 1호기의 운영이 2044년까지 20년 연장됐다고 국영 뉴스통신 SA뉴스와 eNCA방송 등 현지 매체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국영전력공사 '에스콤'(Eskom)은 전날 원자력규제위원회(NNR)로부터 쿠벅 원전 1호기를 2044년 7월 21일까지 20년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면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쿠벅 원전 1호기의 40년 운영 면허는 애초 이달 만료될 예정이었다.
에스콤은 극심한 전력난 대처를 위해 2021년 NNR에 1호기의 20년 운영 연장을 신청했다.
코시엔초 라모코파 남아공 전기부 장관은 "원자력이 남아공의 에너지 안보 목표 달성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NNR의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쿠벅 원전 1호기의 가동 수명 연장은 증가하는 수요 충족을 위한 지속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며 "더 깨끗하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케이프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인 쿠벅 원전 1·2호기 등 두 기(1천800㎿)를 운영하고 있다.
2호기의 운영 연장 여부는 면허가 만료되는 내년 11월 9일 이전에 NNR이 결정할 예정이라고 에스콤은 덧붙였다.
남아공은 또 이르면 2032년 가동을 목표로 2천500㎿급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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