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수소 소재 자립화”…전북형 방산 클러스터 시동
[KBS 전주] [앵커]
민선 8기 전북도가 미래 주력 산업으로 전북형 방산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전북의 강점인 탄소와 수소 등 첨단 소재 기술과 연계한 방산 자립화를 추진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해 전,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우주 강국의 꿈이 실현됐습니다.
발사체 경량화를 위한 첨단 소재 기술이 밑바탕이 됐습니다.
특히 2단 분리 로켓의 핵심 부품은 전북의 탄소 소재 기업이 제작해 납품했습니다.
이같은 첨단 소재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전북도는 방산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도전합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 1일 : "2025년에 추가 방산 클러스터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좀 철저한 준비를 해서 도전을 한 번 해 봐야 되겠다."]
탄소국가산단을 비롯해 새만금부터 완주까지 이어진 수소 생산·저장 체계를 연계해 방위 산업 소재의 핵심 공급망이 되겠다는 청사진입니다.
[최철현/전북도 방위산업팀장 : "수소 연료 전지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그리고 국내 유일 수소 저장 용기 제조 회사가 소재하고 있는 등 민수 분야뿐만 아니라 향후 군수 분야에도 그 활용성이 높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도 최근 전쟁과 수출 통제 등 국제적 환경 변화로 방산 자립화가 절실한 만큼, 첨단 소재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석종건/방위사업청장 : "방산 분야 경제 안보 품목으로 20여 개의 핵심 소재, 부품 등을 지정하여 이 품목을 생산하려는 업체에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국적으로 국가 지정 방위산업체 83곳 가운데 전북에는 4곳뿐.
하지만 탄소 관련 기업 백70여 곳을 기반으로 후발 주자인 전북이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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