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치매 노인, 가족들도 못찾았는데…30분만에 발견, 어떻게?

김소연 기자 2024. 7. 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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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집을 나갔다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30분만에 가족들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 중구 학성동에 사는 A씨(83) 가족은 전날 오후 5시53분께 112에 A씨가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주변에 순찰차 등을 집중배치한 뒤 수색에 나섰고 오후 8시18분께 중구 옥교로의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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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치매노인이 울산시민들의 제보로 실종 신고 30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사진=뉴시스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집을 나갔다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30분만에 가족들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 중구 학성동에 사는 A씨(83) 가족은 전날 오후 5시53분께 112에 A씨가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A씨 가족은 "치매를 앓는 남편이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 거주지 인근 CCTV(폐쇄회로TV)를 분석해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오후 7시31분께 실종 경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울산 중구에서 실종된 OOO씨를 찾습니다'며 이름과 나이, 키, 인상착의 등이 담긴 실종 경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자 30분여만에 시민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다.

문자 발송 이미지/사진=뉴시스

경찰은 A씨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주변에 순찰차 등을 집중배치한 뒤 수색에 나섰고 오후 8시18분께 중구 옥교로의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발견 당시 실종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빠른 제보로 A씨를 찾게 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찰은 뉴시스에 "여름철 폭염에 고령의 치매 노인이 노출돼 있는 상황이었다"며 "실종 경보 문자 발송 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로 신속히 가족의 품으로 인계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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