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장맛비…대전·세종·충남 모레까지 최대 120mm 이상
[KBS 대전] [앵커]
지난주 수해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레까지 많게는 12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계속되는 비에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은 서둘러 우산을 폅니다.
지난주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맛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오늘도 3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모레까지 30~100mm, 충남 북부지역에는 최대 12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채영/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며 큰 수해가 난 금산과 부여,서천지역에는 닷새째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오락가락 내리는 비에 습도가 높아지면서 보령과 서천, 홍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내일 새벽엔 곳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명재/대전시 원신흥동 : "요즘 날씨 너무 덥고 습해서 자기 전에 꼭 에어컨 틀고 자고요. 너무 더워서 아침에 일어날 때 땀범벅돼서 일어날 때도 많아요."]
기습 폭우를 쏟아내는 장마에 높은 습도로 인한 찜통더위까지 찾아오면서 이중으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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