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댓글팀' 군불 "상황에 따라 국힘 인사도 공격"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댓글팀 의혹'을 두고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총선 이후 한동훈 댓글팀으로 의심되는 아이디들이 상황에 따라선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인사를 공격했다는 주장까지 내놨는데요. 누군가의 통제에 따라 한 후보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거죠. 이어서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한동훈 댓글팀'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물적 증거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특검까지 해야 한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불법 댓글팀 운영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최악의 국정농단, 국기문란, 중대범죄입니다."
양문석 민주당 의원은 댓글팀으로 의심되는 계정의 댓글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총 29개 계정 댓글 7만 건을 분석한 결과, 한동훈 후보에 대한 옹호 댓글이 같은 형식으로 비슷한 시점에 집중적으로 올라왔다는 겁니다.
특히, 총선 패배 이후에는 해당 계정들이 여당 인사를 공격했다고도 했습니다.
한 후보의 관계 변화에 따라, 대통령 내외에 대해선 우호적에서 비판적으로 내용이 바뀌었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원희룡 후보 등 자당 인사에 대한 공격도 있었다는 겁니다.
양문석 의원실 관계자는 "특정 시점에 조직적으로 입장이 바뀌는 것은 누군가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양 의원이 제시한 댓글들이 한동훈 댓글팀 운영의 결정적인 증거라고 보긴 어렵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지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튜버 전국진, '쯔양 돈 갈취' 인정…돈줄 끊긴 유튜버들 '돌변'
- ″억대 연봉 줘도 못 구해″ 의료대란 구인난에 응급실 잇단 파행
- 남윤수, 父 위해 자발적 신장 기증 `6월 수술 진행…현재 회복 중`[공식]
- ″새벽에 뭔 배송질?″…개에 공격받은 택배기사에 되레 화낸 견주
- 바이든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자' 발언 논란…당내 비관론 커져
- [단독] 카페 여직원이 마시던 음료에 '체액 테러'…20대 남성 경찰에 자수
- 이재영 ″학폭 하지도 않았는데″...깜짝 은퇴 [짤e몽땅]
- 배우 남윤수, 부친에 신장 기증…″둘 다 회복 후 퇴원″
-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경찰, 사설 경호원들 내사
- 전남 서남부 폭우 침수 피해 잇따라…밤부터 중부에 강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