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SA 부국장 “한국은 우주로 함께 갈 핵심 파트너”
[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2인자, '팸 멜로이' 부국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멜로이 부국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나사의 핵심 파트너라며, 협력을 강화해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팸 멜로이 부국장.
이라크전에 참전한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8일간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나사 부국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팸 멜로이/미국 항공우주국 부국장 : "제가 어렸을때 제가 아는 유일한 우주비행사는 공군 제트기 시험 비행사였어요. 지금은 다르지만요."]
국제우주연구위원회 총회 참석 차 방한한 멜로이 부국장은 한국을 우주 개발 분야 '핵심 동맹'으로 평가했습니다.
[팸 멜로이/나사 부국장 : "(한국은) 엄청난 기술적 역량을 가지고 있어요. 인류를 우주로 이끄는 데 있어 나사와 우리의 다른 국제적 파트너들에게 (한국은) 놀라운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한미 두 나라는 인류를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함께 추진 중인데, 기후 위기 대응 같은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팸 멜로이 : "최근 한국 상공을 이용하여 항공기 기반 관측을 실시한 '아시아 대기 질 논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최근 문을 연 우주항공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팸 멜로이 : "단일한 소통 창구(우주항공청)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국제적인 협력을 위해 한 곳에서 모든 것들을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멜로이 부국장은 화성 탐사나 우주개발을 위한 국제 규범을 만드는 데도 한국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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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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