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배구 코트 떠난다… "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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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여자배구에서 퇴출된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27)이 은퇴를 결심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과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중학교 시절 동료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피해자의 폭로로 2021년 2월 소속 팀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및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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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일이지만 이제는 여러분께 말씀드릴 때가 된 것 같다"며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배구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힘든 과정을 겪으며 결정한 일이지만, 지금은 마음이 후련하다"라며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만 기억해 주시고, 제2의 인생도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영과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중학교 시절 동료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피해자의 폭로로 2021년 2월 소속 팀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및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두 선수는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구단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나, 이재영은 2022년 초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반면, 이다영은 외국 생활을 지속했다.
이재영은 2022년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접촉했지만,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학교 폭력 논란과 부상으로 인해 배구 코트를 떠나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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