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제3의 장소’서 대면조사 검토

남영주 2024. 7. 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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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를 상대로 대면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다만 경호상 문제를 고려해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가 조사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김 여사 측은 서면 조사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건희 여사 대면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재영 목사의 접근 경위와 가방 전달 과정 등을 확인하려면 김 여사에게 직접 물어봐야 한다는 겁니다.

검찰청사 출석 요구가 통상적 절차지만, 경호와 신변 보호 문제가 고민입니다.

출석 때 위해 시도 같은 돌발 상황을 우려하는 겁니다.

과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때처럼, 검찰청 출입문을 닫고 일반인 출입통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사팀이 대통령실이나 관저로 방문해 조사하는 방안은, 특혜 시비가 일 수 있습니다.

결국 검찰청사도, 대통령실도 아닌, '제3의 장소'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서면조사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어서 조율이 쉽지 않습니다. 

어제 김 여사 측은 대통령실 행정관의 옷 사진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난 날 몰래 찍은 영상 속 인물이 걸친 회색 머플러와 체크무늬 재킷과 같은 옷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 속 인물이 또 다른 청탁자가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인 걸 입증하겠단 겁니다.

한편 유모 행정관은 검찰 조사에서 "추후 가방을 돌려주라”는 김 여사 지시를 자신이 깜빡 잊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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