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붕대' 트럼프, 첫 등장…부통령 후보는 39살 '밴스'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오른쪽 귀에는 하얀색 붕대를 붙이고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건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통령 후보로는 공화당 강경파이자 트럼프의 아바타로 불리는 39살 밴스 상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환영해 주세요.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11월 선거도 전에 이미 다음 대통령으로 소개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오른쪽 귀에 하얀색 붕대를 붙이고 공화당 전당대회에 입장했습니다.
이틀 전 유세 현장에서 피격 후 첫 등장으로 공화당 전당대회는 이른바 '영웅 맞이'로 환호가 가득 찼습니다.
이젠 상징이 된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리고, 부통령 후보와 하원 의장, 가족들이 있는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2천 400여 명의 각 주 대의원이 참석한 전당대회에선 트럼프 호명이 과반을 넘어서면서 플로리다 대의원인 아들이 아버지 트럼프를 공식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 인터뷰 : 에릭 트럼프 / 트럼프 전 대통령 둘째 아들 - "이로써 공화당 미국 대선 후보로 트럼프를 지명합니다."
부통령 후보로는 옆자리에 앉은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낙점됐습니다.
올해 39세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예일대 로스쿨 과정을 마쳤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해병대에 입대해 이라크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아바타로 불리는 30대를 지명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에 정면으로 맞서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한편, 플로리다주 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유출 소송을 기각했는데, 미국 언론은 하필 전당대회 첫날 사법 리스크마저 트럼프를 비켜갔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현주
#공화당 전당대회 #트럼프 후보 확정 #부통령 후보 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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