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더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신진서 9단·정은혜 작가,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

김연하 기자 2024. 7. 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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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은 16일 서울시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인 신진서 9단과 정은혜 작가에게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고(故) 정세영 HDC그룹(옛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수상자인 신진서 9단과 정은혜 작가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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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작가. 사진 제공=포니정재단
신진서 9단. 사진 제공=포니정재단
[서울경제]

“영리더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가며 한국 바둑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겠습니다.”(신진서 9단)

포니정재단은 16일 서울시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인 신진서 9단과 정은혜 작가에게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고(故) 정세영 HDC그룹(옛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수상자인 신진서 9단과 정은혜 작가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몽규 이사장은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과 쉼 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프로바둑기사 신진서 9단과 화가 겸 배우 정은혜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의미 있는 수상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한국 바둑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은혜 작가도 “이제까지 많은 도움을 준 가족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저희 엄마처럼 오랫동안 건강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빠른 수읽기를 통한 전투형 기풍이 특징으로 2012년 프로바둑에 입문한 후 통산 3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바둑계의 대표주자다. 한국기원이 발표하는 바둑랭킹 1위를 55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정은혜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로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다큐멘터리 ‘니얼굴’에 출연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포니정’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000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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