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尹탄핵 청문회 증인 채택 “사법을 정쟁에 몰아 넣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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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이원석 검찰총장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가운데, 이 총장이 "정치가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16일) 오후 6시 반 쯤 퇴근길에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증인 채택과 관련한 입장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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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이원석 검찰총장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가운데, 이 총장이 “정치가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16일) 오후 6시 반 쯤 퇴근길에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증인 채택과 관련한 입장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대통령 탄핵 청문이라고 하는 유례없는 정치적 사안에 사법을 담당하는 총장을 끌어들이는 건 정치가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이러한 처사가 온당하지 못하다는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실 것이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할지 여부를 묻자, 이 총장은 “어떤 것이 옳고 정의에 부합하는지 잘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고, 다른 어떠한 일체 고려도 하지 않고 원칙적으로 절차를 거치고 기준을 갖춰서 수사할 거라고 보고 받았고,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태라 말할 수 없다”며 “수사팀이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퇴임 후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검사 4명을 위해 직접 변론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장은 “네 검사의 탄핵은 총장에 대한 탄핵과 다르지 않고, 검찰 전체의 탄핵과 같다”며 “언제 어떤 자리에 있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확하게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이 총장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을 오는 26일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오늘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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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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