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도 '변우석 경호업체' 고발 검토…'황제경호' 여파 어디까지

김다운 2024. 7. 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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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의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비원에 대해 경찰이 내사중인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경호업체에 대한 고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공항경찰단도 변우석을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3명에 대해 폭행, 강요,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경호업체는 이 같은 행위가 공항 경비대와 함께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인천공항 측은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고 밝혀 또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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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의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비원에 대해 경찰이 내사중인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경호업체에 대한 고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우석 [사진=변우석 SNS]

16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경호업체의 무단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한 남용이나 강요죄 여부 등에 대해 검토중이라는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현장 통제를 강화하는 등 사설경호업체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경찰단도 변우석을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3명에 대해 폭행, 강요,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이들이 소속된 경호업체는 지난 12일 홍콩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던 변우석의 경호를 맡았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던 배우 변우석의 경호업체가 일반인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등 과잉경호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X(옛 트위터) 캡처]

경찰은 당시 경호를 맡은 경호원 6명 중 3명에 대해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며 다른 승객이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은 행위에 대해서도 운영사 업무를 방해했는지 따져볼 방침이다.

이번 논란은 배우 변우석이 지난 12일 오전 홍콩 방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면서 불거졌다.

출국 과정에서 경호원 일부가 변우석에게 달려드는 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반복적으로 플래시를 비춰 논란이 일었다.

또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라운지 인근 탑승객들을 상대로 항공권 검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업체는 이 같은 행위가 공항 경비대와 함께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인천공항 측은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고 밝혀 또 논란이 일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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