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대통령 탄핵 청문회 증인채택에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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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국회가 자신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자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16일) 오후 6시 20분쯤 퇴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 탄핵 청문이라는 유례없는 정치적 사안에 사법을 담당하는 검찰총장을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가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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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국회가 자신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자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16일) 오후 6시 20분쯤 퇴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 탄핵 청문이라는 유례없는 정치적 사안에 사법을 담당하는 검찰총장을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가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총장은 그러면서 "이런 처사가 온당하지 못하다는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시리라 믿고 이에 대해서는 역사가 평가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옳고 또 정의에 부합하는지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 총장은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서도 "수사팀에서 원칙대로 절차를 지켜 기준을 잘 갖춰 수사할 것이라고 보고받았고 그렇게 믿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퇴임 후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4명의 검사들을 위해 직접 변론하겠다는 말을 주변에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네 검사의 탄핵은 검찰총장의 탄핵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검찰 전체에 대한 탄핵"이라며 "언제 어떤 자리에 있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확하게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후 이 총장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을 26일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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